벌써 어머니가 돌아가신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다. 준비 안된 이별이 너무 빨리 왔고 지금도 살아계신것만 같은데 돌아보면 안계시고 영정사진으로만 웃는 얼굴이 마음이 너무 아프다. 폐섬유화로 오랜 기간 보내셨고 중간에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있었지만 참고 이겨내셔서 그래도 오래 사실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8월 병원에 입원을 하시고 코로나 확진으로 양성판정을 받고 집에 오셔서 격리 기간을 거치면서 안 좋아지신건지 10월 2일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그래도 괜찮겠지 했지만 담당 응급실 의사가 어머니 폐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폐가 전부 녹아 손쓸 방법이 없고 연명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어머니께서 연명치료는 안하신다고 했지만 응급실 오실 동안 어머니 의식은 있으셔서 연명치료를 하신다고 담당의사에게 얘기를 하니 필자는 형제들에게 연락을 해서 빨리 병원으로 와야겠다고 하고 그때부터 산소호흡기에 연명치료를 하시다 담당의사 연명치료도 별의미가 없다고 해서 10월 6일 멀리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 그전 집에 혼자 계실때가 많아 요양등급을 받기 위해 성남에서 건강보험공단에 신청을 해서 등급을 받지 못했고 경기도 광주 동생집에 있으면 9월말에 요양등급이 나와 어머니가 집에 혼자 계시지 않고 센터에서 아침에 가셔서 오후에 집으로 오면 좋겠다 생각을 했지만 그 꿈은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9월에 병원진료 상담을 갔을때도 괜찮았는데 9월말에 갑자기 안 좋아지시고 10월 1일 새벽부터 갑자기 안 좋아지신걸 모르고 필자는 어머니께 너무 안좋게 했던게 마음이 쓰인다. 아마도 코로나확진만 되지 않았으면 그래도 좀더 오래 사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머니 간병도 꽤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2년이라는 기간 동안 하면서 어머니께 잘 해드리지 못해 아쉬운것도 많다. 아직도 어머니가 살아 계신것 같고 성남집에도 가면 쓸쓸하고 현재는 동생과 함께 살고 있지만 빈집으로 들어가 살아야 하는 마음이 쓸쓸하고 많이 허전하다. 어머니 제사등 여러가지 해야 할것도 많고 당장 김장을 해야 하는데 어머니가 살아 계실때 먹었던 그 맛의 김치는 아마도 먹지 못 할것 같다. 당장 동생과 함께 김장을 하지만 어머니가 살아생전 했던 레시피들이 있기에 김장을 하겠지만 맛은 어떨지 모르겠다. 오래 사시면서 편안하게 가셨으면 모르겠지만 병으로 돌아가시니 더 마음도 안좋고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조금씩 마음을 다스리고 살아야겠다.
보고싶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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